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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폭로자가 미국 의회에 대형 UFO 사진을 공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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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기밀 내부 폭로자 1호' 타이틀의 '악명 높은' 루이스 엘리존도 (SBS News)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25년 5월 1일 오전 11시 30분.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레이번 하우스 오피스 빌딩에서 UAPDF와 미 하원 감독/책임 위원회의 협력하에 중대 의회 브리핑이 개최됐습니다.

(UAPDF는 쉽게 말해 UFO 관련 법안 지지 및 내부 고발자 보호와 UFO 진실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

해당 브리핑은 '자칭' UFO 전문가들 및 연방 하원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사회는 미국의 'UFO 기밀 내부 폭로자 1호'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루이스 엘리존도가 맡았고요. 이상한 옴니버스 애독자분이라면 이제는 애증의 감정이 들 정도로 아주아주 익숙한 인물이죠.

이 브리핑에서, 엘리존도는 다음과 같이 깜짝 발표를 합니다.

"상업/민간 조종사들이 제게 한 장의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공개된 바가 없는 사진입니다. 2021년 포 코너스(주: 콜로라도, 유타, 애리조나, 뉴멕시코가 맞닿은 미국 남서부 지역) 지역 상공 약 21,000피트(약 6.4km)에서 한 개인 조종사가 기체 밖으로 촬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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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P Disclosure Fund)

바로 이 사진입니다. 의회 여러분이 확인할 수 있도록 사본을 드리겠습니다. 촬영 카메라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오늘 여러분께 공유해도 된다는 허가를 막 받았습니다. 물체는 렌티큘러형(주: 구름 모양 형태를 띤 UFO 형태)으로 보이고, 드리워진 그림자를 보면 상당히 큰 크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도 21,000피트에서 민간 조종사가 촬영한 것입니다.

사진은 민간 조종사가 찍었습니다. FLIR 시스템도, 적외선 시스템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 보통 카메라로 21,000피트 상공에서 촬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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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P Disclosure Fund)

물체는 지름이 대략 600-1,000피트(약 182-304m)에 이를 수 있으며, 은색입니다.

저는 이 사진의 진위를 보증할 순 없습니다. 제가 직접 찍은 게 아니니까요. 그러나 이는 상업 및 개인 조종사들이 겪은 수많은 사례 중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문제는 그들이 이것을 어디에 보고해야 할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리고 의회는 이런 일이 정기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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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대형 UFO 사진 (UAP Disclosure Fund)

미국 대륙 한 가운데를 유유히 비행해 가는 대형 UFO..

정말이지..

공상으로만 바라본다면 흥분되지가 않을 수 없는 세팅입니다.

허나, 정말 해당 사진 속 원형의 물체는 외계 문명의 비행선인 걸까요?

사진은 2021년경 포 코너스 지역에서 촬영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 해당하는 콜로라도주 링컨 카운티엔 광활한 평원 농지가 펼쳐진 곳이 있습니다. 대부분 건식농업지이죠.

우리에겐 낯설지만, 해외의 이런 대형 농지에서는 '센터 피벗 관개 장치'라는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쉽게 말해, 원형의 구조물에서 스프링클러 노즐을 통해 방사형으로 물을 뿜어내는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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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 농지에 설치된 해당 장치의 상공 촬영 모습

갑자기 웬 농사 얘기냐면..

콜로라도주 링컨 카운티의 브렛 그레이 목장 주변으로 펼쳐진 광활한 농지의 상공 모습이..

바로, 엘리존도가 공개한 사진 속 모습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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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경 촬영된 문제의 장소 (Googl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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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UFO&그림자=센터 피벗 관개 장치, 하단의 특정 농지 지형 형태, 가운데 원으로 표시한 구조물 모습까지 모두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음 (Google Earth)

결론적으로..

'인위적인 이미지 후보정을 통한 착시 이미지'가 본 UFO 사진의 정체였습니다.

최근 NASA에서 촬영된 화성의 대형 UFO 사진 역시 후보정으로 인한 착시 해프닝이었죠.

사실은 바위 구조물 꼭다리 부분이 후보정 처리 과정에서 따로 객체화된 형태로 변모했던 것 (NASA)

'UFO 기밀 내부 폭로자 1호' 타이틀의 전문가 및 UAP 전문가라는 사람들, 그리고 의회 사람이 모인 브리핑 자리에서 어떻게 이런 황당한 촌극이 벌어질 수 있느냐 반문이 들 수 있을 겁니다.

헌데..

미국에선 지난 2017년부터 계속해서 이러한 방식의 뻔뻔한 사기극이 대중의 인식을 세뇌해 왔습니다. 이러한 이면엔 기꺼이 이슈화를 등에 업으려는 언론과 정계의 서포트도 한몫했고요.

그리하여..

미국 대중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대중은 '미국 정부 및 다른 강대국 정부는 지난 수십 년간 UFO와 외계인을 은폐하며 역공학했다'라는 엘리존도들(엘리존도와 결을 함께하며 연대하는 자칭 내부폭로자 및 전문가들)의 주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마치, 20세기 무렵 한 아마추어 밤무대 마술사로 인해 세상 사람이 '바라보는 것만으로 숟가락을 구부리는 일'같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듯이 말입니다.

루이스 엘리존도는 지난 8년간 이런 가짜 사진들(CG 이미지, 착시 이미지 등의)을 진짜라고 우기며 미국 전역에서 유료 UFO 강연을 하고 해외에서도 컨퍼런스에 참가하는가 하면 각종 다큐에 제작 참여하며 UFO 비지니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UFO 기밀 내부 폭로자 2호'인 데이비드 그루쉬가 주장한 '미 정부가 2차 세계대전에서 이탈리아로부터 UFO를 회수했음'이라는 주장 역시, 이 엘리존도가 90년대 후반 잠깐 반짝했던 거짓 음모론을 공수해 와 전달했던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작금의 '새로운 UFO 비지니스 카르텔'은, 세계의 부자 중 가장 극렬한 親 미스터리/UFO/외계인 음모론자 로버트 비글로우가 그 후광으로 존재한답니다.

이상한 옴니버스에서는 2017년부터 꾸준히 '미국 정부의 UFO/외계인 회수 음모론'에 대한 실체를 까발리는 글을 연재해 왔습니다.

그러한 연재물의 분량은 총 20만 자 넘어가며 정독에는 5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혹여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러한 연재물을 하나의 글로 축약한 1시간 분량의 글을 읽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구글에서 '미국 정부의 UFO/외계인 회수 음모론' 실체 공략집 검색)


2011년 2월 12일 시작된 이상한 옴니버스는, 읽는 재미와 더불어 불가사의하고 오컬트적이며 초자연적인 것을 믿게 만드는 비즈니스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게 목적입니다. 부디, 이상한 옴니버스를 통해 '바라보는 것만으로 숟가락을 구부리는 일' 같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으시길.

​이상한 옴니버스는 '제임스 랜디 교육재단(James Randi Educational Foundation)' 멤버 출신으로 인터넷 컨텐츠물, 서적물, 미스터리 및 범죄 소재 방송 프로그램들 자문을 통해 '사이비로 인한 인간 마음의 부패' 문제에 대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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