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국무원 증시 안정 강조에 보합...국제결제 업체들 대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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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2일 중국 증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는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5% 상승한 3299.76, 선전성분지수는 0.36% 하락한 9870.05, 촹예반지수는 0.82% 하락한 1928.4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지도부는 지난해 9월 이후 증시 부양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도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안정이 강조됐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후 전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중국은 국유 자본을 대거 투입하며 증시 방어에 나섰다. 이후 중국은 지속적으로 증시 부양을 강조하며 시장의 투심 급랭을 방지하고 있다.
화시(華西)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의 주식 시장 안정 결의를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의 증시는 글로벌 주요 주가지수에 비해 여전히 비교 우위를 지니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A주는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팡정(方正) 증권은 "미국의 상호 관세 충격 속에서 중국은 신속하게 다양한 증시 방어 정책을 발표했고, 주식시장을 안정시켰다"며 "중국 당국은 증시 안정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허(銀河) 증권은 "당국은 증시 투명성 규제 강화, 증시 방어 펀드의 정상 운영 촉진, 국내외 시장 모니터링 범위 확대 등의 조치들을 지속할 것"이라며 "증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단이 속속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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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2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국제 결제 관련 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신천커지(新晨科技), 유보쉰(優博訊), 중유쯔번(中油資本)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경 간 무역 결제에서 중국 위안화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주가 상승했다. 인민대 국제통화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위안화 결제를 늘릴 계획인 기업의 비율이 지난해 2분기 21.5%에서 4분기 23%로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24%로 올랐다. 푸단대 금융학과 양창장 교수는 "최근 미 국채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은 분수령이 될 만한 사건"이라면서 "이전 격변기 때와 달리 이번에는 세계 자본이 미국으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중국 내수 유통주도 상승했다. 화펑페이(華鵬飛), 둥팡촹예(東方創業), 창장터우쯔(長江投資)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중국의 기업들이 공급망 배치를 재검토하고 있으며, 중국산 제품들에 대한 내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중국의 내수 확대 정책과 맞물리며 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2074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2055위안) 대비 0.0019위안을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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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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