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도전적이고 실현 가능한 '2035 NDC' 준비…무탄소 에너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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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도전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9월경 유엔(UN)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열린 UN 기후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리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원자력·청정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의 비중을 현재 39%에서 2038년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통해 청정 에너지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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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UN 기후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4.23 [email protected] |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 수립 및 글로벌 기후행동 결집을 위해 열렸다.
회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레쉬 UN 사무총장이 공동 주최했고, G20 회원국과 역대 COP 의장국, 아세안 및 아프리카 협상그룹을 포함한 지역 대표국 등 20여 개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참석국은 한국 외에도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EU, 프랑스, 스페인, 튀르키예, 앙골라, 나이지리아, 케냐, 탄자니아, 브라질, 칠레, 바베이도스, 마셜제도, 팔라우 등이다. 아제르바이잔과 UAE는 참관했다.
한 대행은 "국제사회가 폭염, 홍수,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식량안보, 경제적 불평등, 지역 갈등까지 발생하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파리협정을 중심으로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굳건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또 "우리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를 대폭 확대하고, 녹색 ODA를 통해 개도국의 감축 및 적응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녹색기후기금(GCF), 적응기금(AF) 등 다자 기후기금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고 개도국들과의 기후 및 녹색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플라스틱 오염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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