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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정부 "세이프가드 관세로 韓 철강 수입 줄어들 것"...포스코 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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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정부는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관세 시행으로 중국과 한국·일본으로부터의 철강 수입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한국과 중국·일본이 주요 철강 수출국으로, (세이프가드 관세 발동으로)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철강 완제품 수입은 최근 2년 연속 증가하며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중국과 한국·일본으로부터의 수입량 증가와 함께 나타난 것이라고 매체는 짚었다.

소식통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의 세이프가드 관세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포스코와 현대가 인도에 철강을 공급하는 두 주요 업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와 현대는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한편 세계 2위 철강 생산국인 인도는 이달 21일부터 일부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200일 동안 한시적으로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세이프가드는 통상 특정 품목을 수출한 모든 국가를 상대로 취해지는 긴급 수입 제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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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파이프 생산 현장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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