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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4월 PMI 발표 앞두고 약보합...초경량 신소재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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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9일 중국 증시는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횡보장을 이어갔다. 뚜렷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관세 충격이 가해진 4월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하락한 3286.65, 선전성분지수는 0.06% 하락한 9849.80, 촹예반지수는 0.13% 하락한 1931.9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30일 4월 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앞서 3월 공식 제조업 PMI는 50.5로 전월 대비 0.3포인트(p) 상승하며 지난해 4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달 비제조업 PMI는 50.8로 전월 대비 0.4p 올라 경기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제조업 PMI가 호조를 보인 것은 미국 기업들이 관세 전쟁을 앞두고 중국 기업들에 선제적으로 구매 주문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의 이번 달 제조업 PMI는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국 제조업 업황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관심을 받고 있다. 30일 발표될 제조업 PMI는 상당 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은 하락 폭이 얼마나 클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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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9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신소재인 PEEK(PolyEther Ether Ketone)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쥐싸이룽(聚賽龍), 신한신차이(新瀚新材), 중신푸차이(中欣氟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PEEK는 고기능 플라스틱으로 경량이면서 금속 못지않은 강도를 지니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며,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플라잉카에 사용된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PEEK 소재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 관련 주도 강세를 보였다. 완메이성우(丸美生物)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바웨이구펀(芭薇股份), 상하이자화(上海家化)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타이(華泰)증권은 "당국의 부양책의 영향으로 소비 관련 주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로컬 화장품 브랜드의 판매 성장률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며 "로컬 화장품 브랜드들의 본격적인 세계화와 굴기가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202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2043위안) 대비 0.0014위안을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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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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