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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제24차 ICN 연차총회 참석…세계은행그룹 경쟁주창 대회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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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제24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는 안병훈 공정위 조사관리관이 수석대표로 자리했다.

총회에서 공정위는 ICN-WBG(세계은행그룹) 경쟁주창 대회에서 처음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안병훈 조사관리관을 수석대표로 지난 7일~9일 영국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제24차 ICN 연차총회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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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핌 DB] 2021.11.12 [email protected]

ICN은 경쟁법 분야에 대한 각국의 정책과 법 집행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01년에 구성된 협의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법무부, EU 집행위원회, 일본 공정취인위원회 등 전 세계 146개 경쟁당국이 참여한다. 공정위는 ICN 창립회원이자 운영이사회 회원이다.

이번 제24차 ICN 연차총회는 영국 경쟁시장청(CMA) 주최로 열렸다. '성장에서의 경쟁의 중요성', '디지털 시장에서의 경쟁법 동향' 등이 주요 전체회의 주제로 선정됐다.

안 조사관리관은 7일 열린 '공공조달과 경쟁'이라는 주제의 전체 회의에 발표자로 참석해 조달 분야 입찰담합 근절을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공정위가 2006년 도입한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BRIAS)과 그와 관련된 최근의 제도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전체회의에는 공정위 외에 스페인, 이탈리아 및 브라질 경쟁당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발표자로 참석해 각국의 제도와 최근 활동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공정위는 8일 열린 '2025년도 ICN-WBG(세계은행그룹) 경쟁주창 대회' 시상식에서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ICN과 WBG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각 경쟁당국, 규제기관, 기타 정부기관 및 비정부기구가 수행한 성공적인 경쟁주창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대회에서 공정위는 '입찰담합 방지 및 공공조달 강화' 관련 주제로 입찰정보 제출기관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공공분야 입찰담합에 대한 감시 역량을 강화한 경험을 공유하여 'Hono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이번 연차총회 기간 중 미국 법무부, 프랑스 경쟁청 등 주요 경쟁당국들과 고위급 양자협의회를 열고 최근 경쟁법·정책 및 사건처리 동향을 공유했다.

양자협의회에서 안 조사관리관은 브누아 쾨레(Benoît Coeuré) 프랑스 경쟁청장과 디지털 시장, 지속가능성과 관련하여 정책 및 사건처리 동향을 논의했다. 또 디나 캘레이(Dina Kallay)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국제 부차관보를 만나 양 당국의 주요 법 집행 동향을 공유했다.

공정위는 "전 세계 경쟁당국과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예정된 ICN 카르텔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글로벌 선진 경쟁당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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