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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휴전에 테슬라, 中 부품 조달 재개...사이버캡 한숨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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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14일(현지시간)을 기점으로 90일간 이른바 '관세 휴전'에 돌입하면서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로 개발 중인 '사이버캡'과 전기 트럭 '세미' 등의 제조에 쓰이는 중국산 부품을 미국으로 다시 들여올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말부터 중국에서 사이버캡과 세미 제조용 부품을 미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성을 감안할 때 상황은 변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달 16일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고율 관세로 인해 테슬라의 사이버캡과 세미 제조에 필요한 중국산 부품 운송 계획이 중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캡을 올해 10월 시험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사이버캡과 세미 두 차종 모두 양산할 계획인데, 부품 수입 중단으로 이들 차량의 미국 내 생산 일정도 불투명해졌었다.

사이버캡은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세미트럭은 네바다 공장에서 각각 생산된다.

로이터는 "세계 경제 대국들의 무역 전쟁 긴장 완화가 기업들의 실질적인 생산 활동에 얼마나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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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사이버캡 [사진=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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