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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대 이상 1분기 매출·순익에 시간 외 4%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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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세계 최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제기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한 셈이다.

넷플릭스는 1분기 매출액이 10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105억2000만 달러를 소폭 웃도는 결과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61달러로 시장 전망치 5.71달러를 비교적 크게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월가 컨센서스 109억 달러보다 높은 110억4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구독자 증가와 높아진 구독료가 이 같은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자들은 넷플릭스가 지난 2022년 말 출시한 광고 기반의 저가 구독 서비스로 몰렸다. 넷플릭스는 이 같은 저가 구독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국가에서 신규 가입자 중 5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3억 명 이상의 전 세계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1월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인 189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회사 측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순익에 중점을 두고 신규 가입자를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 변경이 앞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호실적에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17분 넷플릭스는 4.79% 상승한 1019.62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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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로고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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