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LG전자, 시장 변동성에 인도 IPO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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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LG전자가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 등을 고려해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IPO에 참여할 수 있는 잠재적 투자자들을 만나기 위해 로드쇼를 진행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가치를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도 증시의 하락으로 인해 인도법인의 가치가 105억~115억 달러(약 14조 9436억~16조 3668억원)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당초 예상했던 150억 달러보다 낮은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내 1위 가전기업으로 현지 증시에서 '대어'로 꼽힌다. 외신은 앞서 LG전자가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를 130억 달러로 평가받고 최대 15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을 불러일으키면서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다. 인도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는 2024년 9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까지 약 8% 하락한 상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LG전자는 성명을 통해 "현재 인도법인 상장(IPO)을 위한 절차는 진행 중"이라며 시장 상황 및 기타 관련 요인을 고려해 상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우리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전략적인 시점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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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있는 LG전자 매장을 방문한 인도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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