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합의 후 트럼프 지지율 상승...침체 우려도 후퇴 - 로이터/입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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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누그러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입소스와 이번 주 이틀간 진행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4%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4월 25~27일에 실시된 직전 조사에서 나온 지지율 42%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경제 운영에 대한 지지율도 36%에서 39%로 올랐다.
두 번째 임기 시작 당시 47%였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뒤이어 고조된 무역전쟁 긴장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교역국에 대한 미국의 유례없는 수준의 관세 인상으로 주식시장은 급락했고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경기침체 경고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몇 주간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했던 무역 조치들에서 한 발 물러섰고, 주말을 지나면서 대중국 관세 대폭 인하 발표가 나온 뒤로 분위기는 급반전 중이다.
13일 뉴욕증시 S&P500지수는 올해 기록했던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일반 대중의 경기침체 우려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나 이전보다는 완화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9%가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4월 16~21일 실시된 이전 조사(76%)보다 하락한 수치다.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도 67%에서 60%로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만약 올해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9%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답했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이번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는 온라인 방식으로 전국의 성인 11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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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퍼듀 주중 대사 선서식 행사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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