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금융주 강세·로레알 실적 호조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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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공개된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실적 호조가 반영되면서 이날 주식시장은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주 역시 시장 분위기를 지지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29포인트(0.25%) 오른 507.71에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7.67포인트(0.41%) 상승한 2만1293.53으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52.94포인트(0.64%) 전진한 8328.60,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40.61포인트(0.56%) 전진한 7326.47에 마감했다.
지난주 로레알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앞서 LVMH의 성장 둔화를 확인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이날 로레알은 1.52% 상승 마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위협은 계속해서 위험 자산을 취약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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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본사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23 [email protected] |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과 중국 등 대부분 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각국의 경제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시장 일부에서는 당장 상황이 급변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피털 닷컴의 대니엘라 하손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은 그림으로만 있다"며 "실제로 변한 것은 없다"고 진단했다.
합병을 발표한 스위스 보험사 헬베티아와 발루아스는 이날 각각 2.6%, 4.7%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합병 회사는 스위스에서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며 2번째로 큰 보험사가 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7.4% 급락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여기에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성공적인 경구용 비만치료제 초기 임상 시험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71% 내린 1.1432달러를 가리켰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6bp(1bp=0.01%포인트(%p)) 하락한 2.44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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