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관세 불확실성에도 완만히 상승…자동차·원자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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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대체로 완만히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와 원자재 업종의 상승은 이날 주식시장을 지지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관세 협상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38%) 오른 518.7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7.40포인트(0.49%) 전진한 2만2069.37을 가리켰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4.26포인트(0.19%) 상승한 7496.62에 마쳤으며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10.91포인트(0.13%) 오른 8414.09로 집계됐다.
자동차 업종은 1.9% 상승했다. 프랑스 르노는 1분기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발표하고 4.4% 오르며 전체 지수를 지지했다.
원자재 업종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에도 구릿값의 강세는 원자재 관련주 상승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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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레토릭에 주목하고 있다. 전날 백악관은 중국에 적용하는 관세를 낮출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으며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미국 정부와 중국의 무역 갈등의 합의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과 매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 정부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BNY의 제프 유 선임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선임 시장 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무역) 합의가 곧 이뤄질 것인지 아닌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은 어떤 명확성을 원하고 있으며, 합의가 있는 것인지 없을 것인지를 명확해지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독일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여파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4%에서 0.0%, 내년은 1.1%에서 1.0%로 각각 낮춰 잡았다.
특징주를 보면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공개한 후 2.9% 상승했다. 케링은 1분기 매출액이 예상보다 크게 후퇴하면서 1%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2% 오른 1.1374달러, 독일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2bp(1bp=0.01%포인트(%p)) 하락한 2.452%를 각각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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