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무역전쟁 관망세에 보합 지속...인프라 투자 강화에 전력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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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5일 중국 증시는 보합세를 이어 갔다. 시장은 이날 역시 미중 무역 전쟁과 관련된 상황을 관망하며 의미 있는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7% 하락한 3295.06, 선전성분지수는 0.39% 상승한 9917.06, 촹예반지수는 0.58% 상승한 1947.1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중국공산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고, 최악의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며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미중 협상을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시 주석은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국 회의는 "중국의 경제 회복 기초는 더욱 견고해질 필요가 있으며, 외부 충격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보는 "국내 경제 업무와 국제 경제 무역 투쟁(斗争)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현재의 미중 무역 마찰을 '경제 무역 투쟁'으로 정의하고 있음을 드러내며, 향후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
이번 주 들어 미국과 서방 매체들은 미중 관세 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만, 이와 달리 중국 증시는 담담한 관망세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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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5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전력주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주저우지퇀(九洲集團), 화뎬넝위안(華電能源), 화인뎬리(貨銀電力)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톈펑(天風) 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입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업계의 이익 증대 기대감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규 인프라 투자 규모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업계 내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져 산업 집중도가 높아지는 등 전력 산업에 호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레저주도 상승했다. 톈푸원뤼(天府文旅), 싼샤뤼유(三峽旅游)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5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 노동절 연휴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내 항공권 예약량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가 상승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노동절 연휴 기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을 집중 여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206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2098위안) 대비 0.0032위안을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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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5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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