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해양을 모르는 국가는 선진국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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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을 모르는 국가는 선진국 반열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어 어려울 것"이라면서 "차기 정부도 (해양을)국가의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를 계기로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바다를 통해 성장해온 해양국가"라면서 이 같이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선진국으로 성장한 국가"라면서 "바다를 통해 성장해온 해양국가로서 앞으로도 우리의 바다를 위해 기여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바다는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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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에서 개최사를 통해 해양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4.29 [email protected] |
강 장관은 지난 10년간 한국 정부가 해양정책 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워오션 콘퍼런스(OOC)는 2014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지난 10년간 전 세계 해양분야 협력의 장으로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특별히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사무국에서 처음으로 자발적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오늘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그리스에서 열린 9차 OOC까지 누적 1600억달러 규모, 2600개의 공약이 발표됐다"면서 "그 중 43% 공약이 완료되고, 38%의 공약이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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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OC)'에서 개최사를 통해 해양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5.04.29 [email protected] |
강 장관은 한국은 3조7600억원 규모, 76개의 실천 공약 모음집인 'Korea Blue Action Plan'를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1조원 규모의 공약 29개 1조3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어업 관련 공약 13개 등 도전적인 실천 공약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 가지 핵심 공약으로서 ①전 세계 해양보호구역 논의에 적극적 역할 수행, ②해운 친환경 연료 전환 및 글로벌 친환경 연료 공급망 구축 논의 적극 참여, ③지속가능한 어업 관련 글로벌 투명성 헌장의 중요성 공감 및 단계적 이행 노력, ④마지막으로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핵심 중 하나인 어구에 대한 전주기 관리 정책 추진을 제시해 국제사회에 공약 이행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번 OOC에서 준비한 7개 의제별 본회의는 인류가 직면한 해양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 촉진' 방안을 논의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각 본회의별로 대륙·성별·인종·소속 등의 측면에서 최대한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연사 분들을 초청해 보다 넓고 균형있는 시각에서 해양이슈를 조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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