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미 재무 "한국, 대선 전 무역 합의 틀 완성 원해…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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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과 무역 합의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며 한국 측이 대선 전 합의의 틀을 완성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트럼프 2기 100일 브리핑에서 한국과 무역 협상과 관련 "한국과 무역 합의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를 앞둔 한국과 일본 등이 포괄적인 합의를 이루기 어려운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나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한다"며 "이들 정부는 오히려 선거 전에 무역 합의의 틀을 완성해 미국과 성공적으로 협상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원한다"며 "그래서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서서 일을 마무리한 후 그것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상호관세 유예 마감 시한인 오는 7월 8일까지 차분히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정부의 발표와 차이가 있다. 앞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4일 워싱턴 D.C.를 방문해 베선트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관세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JD 밴스 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일본 총리와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으며 일본과도 상당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공급망 충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가 공급망 충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소매업체들이 이것에 앞서 재고를 관리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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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30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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