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加 총리 "캐나다는 판매용 아니다"…트럼프 "절대는 없다"
컨텐츠 정보
- 270 조회
- 14 추천
- 목록
본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취임 후 처음으로 방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캐나다는 판매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 캐나다인들에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을 전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는 없다(Never say never)"고 응수했다.
카니 총리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여전히 그것을 믿는다"며 "그것은 캐나다 주민들에게 상당한 감세와 공짜 군대, 훌륭한 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가리키며 "나는 부동산 개발업자이고, 우리가 인위적으로 그려진 국경을 지우면 매우 아름다운 형태가 보인다"면서 "나는 매우 예술적인 사람이고 나는 그 아름다운 것을 볼 때 이것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는 "부동산 관점에서 어떤 것은 절대 판매용이 아니다"며 "우리는 지금 그중 하나에 앉아 있고 당신이 방문한 버킹엄 궁전도 그렇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몇 달간 선거운동을 하면서 캐나다의 주인들을 만났고 캐나다는 판매용이 아니며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이어 "우리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캐나다 안보에 대한 단계적 변화와 미국과 파트너십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카니 총리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대한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 USMCA가 죽은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USMCA는 매우 유효하다"며 "사람들은 그것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다소 과도기적인 것이며 조만간 다시 협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카니 총리도 USMCA의 일부 조항이 변경돼야 한다고 말했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07 [email protected]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