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부다비에 중동 첫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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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월트디즈니가 중동 첫 디즈니 테마파크 부지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를 선택했다.
디즈니는 7일(현지시간) 몰입형 관광 및 체험 전문 기업 미랄(Miral)과 협력을 통해 UAE 야스 아일랜드에 디즈니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디즈니의 7번째 테마파크로 중동 지역에서는 첫 번째가 된다. 미랄은 테마파크 및 리조트 개발과 건설을 전담한다. 디즈니의 기획자들은 크리에이티브 디자인과 운영 감독을 담당한다. 다만 디즈니는 이번 사업에 자본을 투자하지는 않고 로열티 이익만 거둬드리게 된다.
회사 측은 아부다비 테마파크 조성이 향후 10년간 600억 달러의 테마파크 투자 약속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예술과 창의성을 깊이 있게 존중하는 풍부한 문화를 지닌 아부다비에 새로운 디즈니 테마파크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게 돼 매우 설레는 순간"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디즈니의 7번째 테마파크 목적지로서 이 땅 위에 현대적인 건축 양식과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놀라운 모습으로 세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디즈니는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디즈니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은 236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디즈니의 분기 매출액이 231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익이 1.20달러일 것으로 예상했다.
디즈니는 연간 5.75달러의 주당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를 의미한다.
테마파크와 크루즈, 리조트를 포함하는 경험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88억9000만 달러였다. 미국 내 테마파크 매출액은 같은 기간 9% 늘어난 65억 달러였지만 해외 파크 매출액은 5% 감소한 1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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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와 미랄(Miral)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건설할 예정인 디즈니 테마파크 리조트의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08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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