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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부양책 호평에 상승...방산주 이틀째 무더기 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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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8일 중국 증시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7일 통화 완화 정책 발표로 인한 긍정적인 흐름이 이틀째 이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상승한 3352.00, 선전성분지수는 0.93% 상승한 10197.66, 촹예반지수는 1.65% 상승한 2029.4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7일 중국 금융당국이 지급준비율 인하와 금리 인하를 발표한 데 대해 중국 금융사들은 8일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화타이(華泰)증권은 "이번 통화 완화 조치는 자본시장 활성화, 자금 조달 비용 절감, 부동산 수요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외부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기에 금융 당국이 증시 개장 전에 정책을 발표했다는 점은 증시를 안정시키겠다는 의도가 명확했다"고 평가했다.

팡정(方正)증권은 "경제 심리를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핵심 목표이며, 이를 통해 내수를 부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유동성 방출과 자금 조달 비용 하락이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증시에는 장기 투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롄(萬聯)증권은 "부양책 강도를 높이고 일련의 통화 정책 조치를 도입해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진(中金)공사는 "관세의 영향으로 시장에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일련의 부양책을 적시에 발표한 점이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작용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인허(銀河)증권은 "이번 통화 완화 정책으로 중국 증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며, 중국의 기술 굴기 역시 상당한 성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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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8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방산주가 전날에 이어 초강세를 보였다. 중항청페이(中航成飛), 항톈난후(航天南湖), 천시항쿵(晨曦航空), 인허뎬쯔(銀河電子) 등 2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키스탄이 지난 7일(인도 현지 시각) 인도와의 무력 충돌 때 공중전이 벌어졌으며 중국산 J-10C 전투기를 활용해 인도군이 운용하는 프랑스산 최신예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한 점이 이날 관련 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파키스탄 총리는 파키스탄군이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외교 장관은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3대 등 인도군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중국산 J-10C 전투기였다고 말했다.

CPO(광모듈) 관련주도 상승했다. 젠차오커지(劍橋科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이성(新易盛), 중지쉬촹(中際旭創)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가 7일(미국 현지 시각) 전 정부가 발표했던 AI 반도체 수출 제한 정책을 폐기할 것이라고 발표한 점이 CPO 관련 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대량의 광모듈이 소요된다. 이날 광모듈주 이외에도 구리 케이블 등 데이터센터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207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2005위안) 대비 0.0068위안을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9%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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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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