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 美 경기 개선 및 印 금리 인하 기대에 소폭 상승...IT株 ↑, 금융株 ↓
컨텐츠 정보
- 60 조회
- 10 추천
- 목록
본문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4일 인도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2% 오른 8만 1330.56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36% 상승한 2만 4666.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투자자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중국의 일시적 관세 휴전으로 세계 무역 전쟁이 완화될 것이라며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 전망치를 45%에서 35%로 낮췄다. 또한,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높인 1%로 제시했다.
인도의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인도 중앙은행(RBI)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인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16%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난드 라티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나렌드라 솔란키는 "인도 국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RBI가 금리를 더욱 완화할 수 있고, 이는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정보기술(IT)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며 니프티IT 지수가 1.34% 상승했다. 인도 IT 기업들이 미국 시장 매출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기 개선 전망이 관련 기업 주가를 끌어올렸다.
엠케이 글로벌 파이낸셜 서비스의 자이크리슈나 간디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IT 종목이 적절한 가치 평가를 받았다"며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니프티 금속 지수도 약 2.5% 올랐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온건하고 미중 간 무역 긴장 완화에 따른 달러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타타 스틸이 4% 가까이 급등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EBITDA(상각전영업이익)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고 보고한 것이 재료가 됐다.
반면 금융 섹터는 소폭 하락했다. 미중 무역 합의로 인해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 자금이 중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FPI 비중이 높은 금융 섹터에서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 |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4일 추이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